[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병우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병우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15. jini@newsis.com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각색 방향과 속편 제작 계획 등에 대해 말했다.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감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원작 웹소설을 보지 않는 관객들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가장 중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고칠 때마다 원작을 안 읽어본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꼼꼼하게 봤다. 그 결과 원작을 봤건 안 봤건 상관없이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속편 제작 의향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 감독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위해 처음 제작사와 만났을 때부터 속편을 고려했다면서 “영화를 보고 나면 당연히 다음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거다. 따라서 속편에 대해 고려했지만, 결국 속편이 나올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번 영화가 관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가에 달린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생각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