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이앤아이비와 36억 원 투자협약 체결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지난 15일 반도체 부품 생산기업 ㈜이앤아이비와 총 3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지난 15일 반도체 부품 생산기업 ㈜이앤아이비와 총 3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앤아이비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희만 ㈜이앤아이비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원강수 원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대를 모았다.

㈜이앤아이비는 원주시 문막반계산업단지 내 기존 부지(2,478㎡, 약 750평)에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2026년 6월 착공을 시작해 2027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하며, 이번 증설을 위해 건설 25억 원, 기계장비 11억 원 등 총 36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 고용 인원은 12명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약품 이송배관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2015년부터 강원도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미래 산업 기반 확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 특히, 이앤아이비의 주력 제품인 정전기 방지용 플라스틱 튜브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화 사고를 예방하는 데 탁월해 산업 안전성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과 첨단 제조업 기반 강화, 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 등에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용 산업국장은 “㈜이앤아이비의 증설 투자는 강원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원도와 원주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