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트리플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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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이기광과 카라 강지영이 영화로 만났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강남 1970’ 등을 만든 유하 감독의 새 영화, 23일 개봉하는 ‘아이 킬 유’를 통해서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알바를 하며 살아가는 선우(강지영)가 어머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면서 고군분투하는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문 제목 ‘I KILL U’가 배경으로 사용되어 이목을 끌고, 주연을 맡은 강지영과 이기광이 펼칠 강렬한 액션에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흙수저 선우와 재벌 3세 손녀 지연까지 1인 2역을 맡은 강지영이 눈빛만으로도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캐릭터의 상황을 보여주고, 재벌 3세 지연(강지영)의 이복 오빠 호중 역의 이기광의 모습은 젠틀한 모습 뒤 숨겨진 야성을 상상하게 만들며 악역 열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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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유하 감독의 작품다운 강렬한 액션을 느낄 수 있어 관람 욕구를 높인다. 1인 2역으로 분한 강지영의 모습이 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여기에 “누구든 하나는 죽는다”라는 카피가 이어지며 태권도 유망주였던 주인공 ‘선우’로 분한 강지영의 통쾌한 액션씬이 쉴 새 없이 몰아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강지영이 맡은 선우와 지연을 둘러싼 알 수 없는 음모와 이에 맞서며 펼쳐지는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액션 장면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아이 킬 유’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되어 영화제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