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이 설치된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단 버스. 사진제공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이 설치된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단 버스. 사진제공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K리그 최다 우승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에 자사의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선수단 안전과 차량 운용 효율성 향상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16일 “전북현대모터스와의 공식 파트너십 일환으로, 단순 타이어 제품 공급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기반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은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기 누설이나 과열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후륜 안쪽 타이어의 문제까지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선수단 이동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3년 전북현대 차량에 시범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했다. 저공기압 운행으로 인한 스프링 판 손상 등 고가 부품 교체 빈도가 줄었고, 정비 시간과 연료 소비가 감소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까지 확인됐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솔루션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 타이어 관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 시즌 전북현대 홈경기에서 LED 보드, 선수단 유니폼, 버스 등에 브랜드를 노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