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준 영덕부군수가 2025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웰니스관광도시경영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문성준 영덕부군수가 2025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웰니스관광도시경영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이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국내 대표 해안 트레킹 명소인 영덕 블루로드가 7월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웰니스관광도시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응모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최종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영덕 블루로드는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해안 트레킹 코스이자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총 연장 66.5km에 달하는 블루로드는 청정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걷기 길로, 2009년 내륙 최초의 해안 둘레길로 개장한 이후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여행을 추구하는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블루로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대대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50억 원을 투입해 ‘영덕 블루로드 테마로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완료된 마스터플랜에 따라 기존 4개 코스를 ‘B.L.U.E.R.O.A.D.’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8개 테마 코스로 세분화했다. 새로운 코스는 △시작의 해변 △특별한 대게 △바람의 언덕 △푸른 바다 △목은 사색 △관어대 5경 △해변 캠핑 △블루로드의 마지막 길 등으로 구성돼, 장거리 트레킹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각 코스의 고유한 매력을 강화했다.

이 중 ‘관어대 5경’ 코스는 전동카트와 모노레일을 갖춘 열린 웰니스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정상에서는 명사20리 해안, 동해바다, 송천, 영해 들녘, 칠보산 등 다섯 가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데크와 명상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지난 4월 경북 동해안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블루로드의 상당 구간이 포함돼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질학적·생태적 가치까지 인정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블루로드는 바다와 자연, 그리고 휴식을 아우르는 명품 트레킹 코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철저한 관리로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협업해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페스티벌’을 블루로드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걷기, 캠핑,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블루로드의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