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케이브는 남다른 열정과 성실함으로 팬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팀은 9위에 처져 있지만, 외국인타자만큼은 제대로 뽑았다는 평가다. 스포츠동아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33)는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료와 구단 관계자들도 엄지를 치켜세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23경기에 출전했던 풍부한 경험과는 별개다.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마인드를 빠짐없이 지녔다는 평가다.
몸을 사리지 않는 주루와 성실한 훈련자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팀에 녹아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는데, 이는 선수 생활 내내 몸에 밴 습관이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당시 “케이브는 몇년 동안 우리 팀에서 함께 생활한 선수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조 감독대행은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시절이던 올 시즌 초반 두산의 젊은 선수들에게 케이브를 언급하며 “롤 모델이 바로 앞에 있는데,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라고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6월 3일부터 팀의 감독대행을 맡은 뒤에도 “케이브가 경기 중에 보여주는 모습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눈에 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이브 역시 “(선수들에게) 잘못된 점이 있으면 얘기할 수 있지만, 우선 내가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력도 흠 잡을 데가 없다.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316타수 98안타), 8홈런, 48타점, 출루율 0.356을 기록했다. 특히 월간 타율 0.321, 2홈런, 12타점을 올리며 팀 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6월 이후에만 0.351의 고타율을 뽐내며 타선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열심히 훈련하면서 성적까지 좋으니 현장에선 당연히 칭찬 일색이다. 그런데 구단 내부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관계자들은 그를 언급할 때마다 엄지를 치켜세운다. 한 관계자는 “구성원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면 케이브의 인품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본 외국인선수 중 최고로 봐도 무방하다”고 극찬했다. 9위(36승3무49패)의 현재 팀 순위는 아쉽지만, 장기적으로 큰 힘이 될 수 있는 외국인타자를 데려온 건 엄청난 수확이다.

두산 케이브(오른쪽).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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