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여름철 화재 예방 총력 지시…“계절적 위험요소 적극 반영해야”

최대호 안양시장이 여름철 계절적 특성으로 증가하고 있는 화재 위험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강화를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지난 18일 오전 9시30분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대처상황 경기도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여름철 계절적 특성으로 증가하고 있는 화재 위험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강화를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최 시장은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대처상황 경기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공장, 공동주택 등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 부서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전기설비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이에 따라 화재위험도가 높은 공장, 물류창고,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주 계도 및 자체 점검 안내를 실시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멀티탭 등 전기설비의 과부하 및 배선 상태 점검을 집중 유도하고 있다.

또 여름철 유증기 발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셀프주유소, 차량 정비업소, 가연성 물질 취급소 등에 환기 강화, 정전기 방지 등 화재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일부 시설은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여름철 계절적 특성으로 증가하고 있는 화재 위험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강화를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지난 18일 오전 9시30분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대처상황 경기도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특히, 공동주택과 공공건물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서는 경고표기 부착, 주변 정리정돈, 비상 대응 요령 게시 등 안전관리 조치도 강화 중이다.

2024년 경기도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여름철(6~8월) 경기도 내 월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650건 이상으로, 가을철(9~11월)보다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683건), 7월(659건), 8월(679건)으로, 9월(595건), 10월(617건), 11월(668건)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시장은 “현장의 예방 활동이 곧 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며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에도 전기설비, 유증기 취급시설 등 화재 취약 시설이 세심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