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빨래 쉰내 잡아라!” LG생활건강, ‘피지 모락셀라 라인’ 주목

7월 폭염 속, LG생활건강의 ‘피지 모락셀라 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모락셀라균은 젖은 수건이나 땀 범벅이 된 운동복, 신고 벗은 양말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빨래 쉰내의 원인균이다. 더러운 걸레 냄새 같은 화합물을 생성하며, 심각한 악취의 원인이 된다.

빨래 쉰내 해결을 목표로 부스터, 액체 세제, 스포츠 전용 세제 등으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인 ‘냄새제거 부스터’는 과탄산소다보다 10배 더 강한 냄새얼룩 세척력이 특징이며, ‘액체형 세탁세제’는 필요한 만큼 양 조절이 편리한 장점이 돋보인다. 

신제품 ‘모락셀라 캡슐세제’. 사진제공｜LG생활건강 

신제품 ‘모락셀라 캡슐세제’도 인기다. 부스터와 액체 세제를 합친 신개념 제품으로 냄새와 얼룩 제거력을 겸비했다. 액체 세제를 먼저 넣고 부스터를 추가하는 기존 세탁 방식보다 사용법도 간편해졌다. 성능면에서도 모락셀라균을 99% 세척해서 악취를 제거한다. 기존 자사 세제 대비 세정 성분을 12배 더 농축한 용액으로, 얼룩 제거와 변색 방지에도 탁월하다. 아울러 고급스러운 ‘베르가못&샌달후드’ 향이 건조기 사용 후에도 14일 간 지속돼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출시 첫날인 지난달 25일 한 TV홈쇼핑 방송에서 준비한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성과를 냈다. 회사 측은 “냄새에 찌든 빨래를 마치 새 옷처럼 살려내는 모락셀라 캡슐세제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가 완판으로 이어졌다”며 “빨래 쉰내가 고민인 고객 곁에 늘 피지가 함께 하겠다”고 했다.
●100% 생성형 AI 광고로 눈길

여름철 빨래 쉰내를 해결해주는 ‘피지 모락셀라 라인’이 인기다. 사진은 브랜드 모델인 탁구선수 신유빈을 생성형 AI로 100% 구현한 CF. 사진제공｜LG생활건강 

브랜드 모델인 탁구선수 신유빈을 생성형 AI(인공지능)로 100% 구현한 CF도 화제다. 

신유빈이 모락셀라균과 벌이는 세기의 탁구 대결 콘셉트로 제작했다. 빨래 쉰내로 고통 받던 신유빈이 ‘피지 모락셀라’ 코치의 도움을 받아, 빨래 쉰내의 원인인 모락셀라균을 물리친다는 스토리를 생생한 영상으로 구현했다.

국제 대회 일정으로 바쁜 신유빈의 촬영 부담을 덜고, 제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 전 과정에 AI를 활용했다. 우선 AI의 얼굴 합성 기능으로 신유빈의 외모를 정교하게 만들고, 여러 프롬프트(명령어) 조합을 반복하며 탁구 경기의 역동성을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별도로 알려주지 않으면 AI로 만든 광고라는 점을 모를 정도로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기존 세제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한 눈에 잘 보여줬다” 등 고객 반응도 좋다.

회사 측은 “피지 모락셀라 라인으로 여름철 빨래 쉰내의 원인인 모락셀라균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CF로 빨래 냄새에 민감한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피지 모락셀라만의 기술력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