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공무원연금공단 문화탐방 프로그램’ 현장 사진

코레일관광개발 ‘공무원연금공단 문화탐방 프로그램’ 현장 사진



공무원 가족 위한 문화탐방형 복지 프로그램, 해남에서 첫 운영
고구마빵 만들기부터 명량해전 케이블카까지 다채로운 구성
해남군과의 업무협약 후속 첫 사업으로 지역 환대 더해져
포항·서천·제주 등 전국 각지로 프로그램 확대 예정
공무원 가족들을 위한 복지형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해남에서 첫걸음을 뗐다. 해남의 풍경과 체험 콘텐츠가 복지 프로그램과 만나며 지역 관광도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16일 체결한 해남군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첫 연계 행사로 ‘공무원연금공단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해남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주최하고,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을 맡은 문화탐방형 복지 사업으로, 약 35명의 공무원 가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고구마 빵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해남 공룡박물관, 명량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명량해전의 격전지였던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체험은 특히 인기가 높았다. 현장에서는 해남문화관광재단이 기념품을 준비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코레일관광개발 ‘공무원연금공단 문화탐방 프로그램’ 중 ‘고구마 빵 만들기 체험’ 현장

코레일관광개발 ‘공무원연금공단 문화탐방 프로그램’ 중 ‘고구마 빵 만들기 체험’ 현장


이번 행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진행된 6회의 탐방형 복지 프로그램과 달리, 올해 정식 사업으로서 첫 시행된 사례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해남군과의 업무협약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해남군과의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출발한 이번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공공복지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공무원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지역 명소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앞으로 충남 서천과 논산, 경북 포항, 제주 등 전국 각지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 자원과 공공 복지를 접목한 이번 사례가 타 지자체에도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