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유주방에서 요리 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구미시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유주방에서 요리 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구미시




시민 참여 더욱 확대, 건강한 지역 먹거리 문화 기반 강화
구미시 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 내 공유주방이 지역 주민들의 식생활 교육과 로컬푸드 홍보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장호)가 운영하는 이 공유주방은 올해 상반기 동안 25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며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의 장으로 활발히 활용됐다. 조리 설비와 도구가 기본적으로 갖춰진 공유주방은 구미시민과 단체에 무료로 대관되고 있으며, 특히 구미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하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식생활교육 구미네트워크와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교육 기관들이 대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적으로 남성 어르신들의 요리 자립을 돕는 ‘청춘요리사’,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과 이주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 교육, 그리고 학부모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 교육 등이 진행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겸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이사장은 “공유주방은 단순한 조리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로컬푸드의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하반기에도 공유주방 대관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2026년부터는 센터 주관의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건강한 지역 먹거리 문화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