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산불 피해지역 어촌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복지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이 산불 피해지역 어촌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복지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이·미용·목욕 서비스 제공
영덕군이 지난 3월 말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어촌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복지 버스’를 활용한 이·미용 및 목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16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운영된 ‘어(촌)복(지) 버스’가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영덕군의 사전 요청에 따라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지친 이재민들의 건강과 위생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문성준 영덕부군수를 비롯해 영덕군 해양수산과, 축산면, 영덕북부수협, 영덕군의회 등 관계자 25여 명이 참여해 이재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피해 주민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는 물론, 이동식 목욕차를 활용한 방문 목욕도 제공했으며, 특히 연이은 폭염과 집중호우 속에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 및 건강 점검을 함께 진행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로 인해 주거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생활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