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지난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작된 소비쿠폰 신청 첫날에만 총 4,700건이 접수됐다. 발급된 선불카드 금액은 약 10억 3천만 원에 달했다. 이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시민만 신청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치로, 시는 5부제가 종료되는 오는 25일경에는 약 50억 원 규모의 선불카드가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시흥시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일정 조건에 따라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포함해 실질적인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원활한 접수를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창구를 설치하고 사전 홍보를 강화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첫날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선불카드 발급과 사용이 불편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 및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민간 가맹점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미신청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번 소비쿠폰 지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신청 및 기타 문의는 시흥시청 일자리총괄과(031-310-6245)로 하면 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