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어린이숲도서관 2층 ‘모험가의 성’ 체험 장소. 사진제공 ㅣ 달성군

대구광역시 달성어린이숲도서관 2층 ‘모험가의 성’ 체험 장소. 사진제공 ㅣ 달성군




상상력과 창의력이 살아 숨 쉬는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공간 탄생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24일 오후 2시,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달성’을 대표하는 핵심 교육 인프라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의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중앙대로 231) 내에 조성된 지상 3층, 연면적 3,299㎡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책과 놀이, 상상력과 창의력, 체험과 교육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신개념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다. 특히, 아이뿐 아니라 부모와 가족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은 지난 7월 1일 임시 개관 이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정들의 오두막’, ‘모험가의 성’, ‘해리포터 방’ 등 개성 넘치는 테마 공간과 함께 원어민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국립대구과학관과 연계한 코딩 프로그램, 그림책 동화구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왔다. 개관 3주 만에 약 14,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정식 개관 이후에는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운영으로 지역 대표 어린이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서관 내부는 아이들의 성장 단계와 관심사를 고려해 영유아 공간(1층 키움숲), 어린이 공간(2층 틔움숲), 미래 체험 공간(3층 채움숲)으로 구성됐다.

1층 ‘키움숲’은 영유아를 위한 공간으로, 요정들의 오두막, 캠핑존 콘셉트의 요정들의 숲, 영어키즈체험실, 가족 열람실, 수유실 등으로 꾸며져 아기자기한 숲속 힐링놀이터로 구성됐다. 영유아가 신나는 체험과 편안한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부모도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틔움숲’은 초등 저학년 이상 어린이를 위한 독서·체험 공간으로, 콜로세움형 서가와 중앙의 연필 요새가 어우러진 ‘모험가의 성’, 비밀의 문을 통해 모험의 세계로 빠져드는 ‘해리포터방’, 조용한 사색을 위한 ‘고요의 방’, 자연 친화적 디자인의 ‘숲 열람실’,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 등 상상력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판타지 공간이 마련됐다.

3층 ‘채움숲’은 미래를 향한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디지털 아트와 창작 활동을 융합한 ‘아트플레이’, 직업 세계를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가상체험실’, 가족이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휴게공간, 강좌실, 코딩교육장 등이 들어섰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24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달성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사전 신청한 가족, 지역 주민, 도서관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달성글로벌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개관 선언, 개관 퍼포먼스, 제막식, 도서관 내부 라운딩 등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순서인 ‘군수와의 대화’에서는 도서관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 간 교감과 소통이 이뤄지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달성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놀이와 체험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지역 내 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어린이 중심의 독서문화와 체험 중심 교육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