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맛 살리는 호텔 미식, 셰프의 보양 한상차림

레스케이프 팔레드 신 제비집 빙수

삼복더위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더위에 몸이 처지는 계절, 한 끼 제대로 된 보양식이 간절해지는 시기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다가오는 중복을 맞아 호텔 다이닝부터 도심 속 레스토랑, 그리고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까지,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는 여름 보양식 한 상을 준비했다.

이번 시즌엔 전통 삼계탕부터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중식 요리, 초계국수와 옥수수 딤섬까지 다양한 메뉴가 라인업됐다. 셰프들의 노하우와 정성을 담아 무더위를 이겨내는 근사한 식탁을 완성했다.

조선 팰리스 더 그레이트 홍연 능이 버섯과 민어 찹쌀 찜

● 호텔 중식당에서 만나는 ‘보양 풀코스’

조선 팰리스의 중식 파인다이닝 ‘더 그레이트 홍연’은 능이버섯과 민어, 찹쌀을 함께 쪄낸 ‘능이 버섯과 민어 찹쌀 찜’을 선보인다. 향긋한 능이와 부드러운 민어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메뉴는 흥코스, 경코스, 셰프 스페셜 코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홍연’은 중국 보양식의 정수라 불리는 ‘불도장’을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건해삼, 전복, 오골계, 송이버섯 등 고급 식재료만을 엄선해 만든 이 불도장은 여름 시즌 한정으로 2구 세트를 구매하면 1구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8월 31일까지).

레스케이프 호텔의 ‘팔레드 신’은 보기에도 아름답고 맛도 특별한 메뉴들로 시선을 끈다. 초당 옥수수의 달콤함과 새우소의 바삭함이 어우러진 ‘초당 콘 크림교자’, 삼발소스로 볶은 채소를 꽃 모양 딤섬으로 완성한 ‘팔레드 신 정원’은 여름철 입맛을 깨우기 제격이다.

디저트로는 ‘제비집 빙수’가 준비됐다. 황제의 보양식이라 불리는 제비집과 흑미 페이스트, 금가루를 올린 비주얼은 단연 독보적이다. 코코넛 밀크 얼음이 시원함을 더한다.

해운대 바다를 마주한 그랜드 조선 부산의 ‘팔레드 신’에서는 ‘원기충만 코스’가 운영된다. 전복과 해파리 냉채, 광동식 토마토 칠리새우, 향파소스 은대구, 홍소육, 중국식 냉면과 수박 샤베트까지 8코스로 구성된 정찬이다.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부드럽게 끌어올리는 흐름이 인상적이다.

호경전 서초점 1인 동파육과 볶음밥

● 레스토랑과 집에서도 ‘보양의 품격’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광동식 레스토랑 ‘호경전 서초점’에서는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삼계탕과 누룽지탕을 결합한 ‘삼복 삼계 누룽지탕’은 전복, 랍스터, 문어가 더해져 국물의 깊이를 끌어올린다. 닭다리살만을 사용해 식감까지 세심하게 잡았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 보양 메뉴도 있다. 동파육 위에 동충하초를 올린 메뉴는 볶음밥과 함께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한다. 새우와 전복, 차돌박이에 마늘 소스를 곁들인 ‘버미셀리 삼선찜’과 매콤 달콤한 ‘궁보계정’ 등 다채로운 구성도 마련됐다.

8월 31일까지 호경전 서초점 방문 고객 대상으로 여름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설문 조사 응모 시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아쿠아 필드 이용권, 프리미엄 김치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제품도 인기다. 누적 38만팩 판매를 기록한 ‘조선호텔 삼계탕’은 능이버섯 육수에 국내산 닭을 푹 고아낸 제품이다.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전통 삼계탕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곡물과 수삼, 대추로 속을 채운 ‘오곡삼계탕’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올여름엔 새롭게 출시된 ‘초계국수’도 주목할 만하다. 쫄깃한 생면에 백김치와 닭가슴살 고명이 올라가고, 무·오이 착즙 육수에 강겨자가 더해져 시원함을 더했다.

이 모든 제품은 조선호텔앤리조트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에서 구매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