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제8회 전국 남녀 후포비치발리볼대회 개최

울진 후포에서 개최되는 전국 남녀 후포비치발리볼대회의 지난 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울진군

전국 48개 팀 참가…해양스포츠 도시 후포서 펼쳐지는 한여름의 열전

울진군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청정 동해의 푸른 파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후포해수욕장 특설경기장에서 ‘제8회 전국 남녀 후포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후포면청년회가 주최, 울진군체육회가 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48개 팀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깨끗한 백사장과 탁 트인 동해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기는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여름 추억과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치발리볼은 모래 위에서 맨몸으로 겨루는 고난이도의 스포츠로, 순발력과 팀워크가 요구되며 역동적인 경기 전개와 치열한 랠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어 여름철 대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해변이라는 특성상 피서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관람이 가능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후포 해양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와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파크골프 전국대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비치발리볼대회를 통해 후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후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