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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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이 강력계 형사들과의 대화에서도 밀리지 않는 몰입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효성은 25일 공개된 E채널 웹예능 ‘형수다(형사들의 수다)’ 시즌 2 첫 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마로 기록된 박분례 사건을 다뤘다. 전효성은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해 무거운 분위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형사들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날카롭고 예리한 질문들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짚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형사들의 설명을 집중해서 경청하는가 하면, 섬세한 표정 변화와 감정이 실린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렸다. 차분함과 공감을 동시에 전한 전효성의 반응은 형사들의 진지한 토크와 균형을 이루며 회차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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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들과의 호흡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무게감 있는 사건 속에서도 전효성은 감정을 조율하며 흐름을 이탈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대화의 중심을 흔들림 없이 유지한 집중력은 패널들과의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전효성은 이 방송을 통해 몰입도 높은 태도와 센스 있는 반응, 공감 가득한 리액션으로 ‘공감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입증했다.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