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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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수술대에 오르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저지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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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저지의 팔꿈치 인대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 매체는 저지의 이번 부상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불행 중 다행인 것. 저지는 8월 초에 복귀해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 이번 시즌 내 외야 복귀 가능성이 0%인 것은 아니나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저지는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도중 팔꿈치를 다쳤다. 6회 2사 2루 상황에서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홈에서 잡기 위해 송구를 하던 도중 다친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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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저지는 경기 출전을 강행했으나,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저지는 이틀 통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10년 차의 저지는 부상 이탈 전까지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342와 37홈런 85타점 90득점 129안타, 출루율 0.449 OPS 1.160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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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적을 넘는 커리어 하이. 또 저지는 1956년 미키 맨틀 이후 무려 69년 만의 통합 타격 3관왕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만약 이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커리어 하이는 물론 통합 타격 3관왕 도전에 큰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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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지명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 1루수 벤 라이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의 선발 명단으로 경기를 가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