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날 멀티히트에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으나,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루수 미겔 로하스, 3루수 토미 에드먼, 유격수 무키 베츠의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상대 선발투수가 오른손 워커 뷸러임에도 김혜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 이는 적중했다. 로하스는 1타수 1안타 3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단 로하스의 활약이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4회까지 3득점했으나, 5회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또 LA 다저스는 3-1로 앞선 5회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가 급격하게 무너지며 3실점해 3-4 역전을 허용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맞은 2점 홈런이 결정적.

결국 LA 다저스는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4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8회 로하스의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타격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보스턴의 2번째 투수로 5회를 마무리 한 브레넌 버나디노는 1/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메이는 시즌 7패째를 안았다.

김혜성은 이날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성적에는 변동이 없다. 시즌 57경기에서 타율 0.311 출루율 0.345 OPS 0.760 등을 기록 중이다.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신시내티 레즈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이후에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