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순수하고 엉뚱한 백수 캐릭터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사진제공 | CJ ENM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순수하고 엉뚱한 백수 캐릭터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사진제공 | CJ ENM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재벌X형사’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능 ‘백패커’에서는 묵묵한 만능형 면모를 보여준 안보현이 이번엔 악마 들린 코미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기존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소심하지만 순수한 청년을 연기한 안보현은 듬직한 외모 뒤의 허당미와 엉뚱함으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순수하고 엉뚱한 백수 캐릭터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사진제공 | CJ ENM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순수하고 엉뚱한 백수 캐릭터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사진제공 | CJ ENM


안보현은 “길구는 자기 꿈이 뭔지 잘 모르지만 그것을 찾아가려는 친구다. 그런 맑고 깨끗한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라며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수줍음과 민망함, 제 안의 모든 걸 내려놓아야 했다”며 ‘악마가 이사왔다’가 배우로서의 전환점이 된 작품임을 강조했다.

극 중 길구는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에게 첫눈에 반한 뒤 그녀가 새벽마다 악마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매일 밤 그녀를 지키기 위한 극한 아르바이트를 자처한다. 그의 진심 어린 눈빛과 소심한 행동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겨줄 예정이다.

대문짝 같은 덩치와 듬직한 외모와는 달리, 순수하고 무해한 반전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안보현의 새로운 얼굴은 오는 8월 13일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만날 수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