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녹색미래과학관,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참여자 16만 명 돌파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전국 과학문화 확산 거점으로 성장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상반기 누적 관람객 13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7월 말 기준 교육 프로그램 누적 참여 인원이 16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5년 7월 기준 과학 체험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1만 5천 명으로, 예년 동기간 대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관외 지역 단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총 33개 기관에서 연인원 1,833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의 교육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 아이들의 호기심을 과학으로 연결하는 창의 교육 플랫폼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DIY 풍력발전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기초 과학 이해 프로그램’ 등 31종의 체험형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환경 녹색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정기 교육 과정, 주말 체험 프로그램, 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아카데미’ 등 맞춤형 콘텐츠도 꾸준히 제공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상주 남산중학교, 구미 무을초등학교 등 다양한 지역 학교가 방문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채소 전지 실험 등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김천 관내 중학교들도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메이커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과학 아카데미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 4차 산업혁명 대비 ‘무한상상실’ 인기
과학관의 대표 교육 브랜드 ‘무한상상실 메이커 양성 프로그램’은 3D프린팅, 코딩, 로봇, 드론, 메타버스,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비롯해 EM 실험, 목공, 레진아트 등 창의공작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체험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생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전국 과학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도약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국내외 과학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공동 개최한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초청 강연’과 한국과학관협회 기획 순회전시 ‘반도체 세상 들여다보기’ 등 수준 높은 콘텐츠 제공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어린이 과학 마술 콘서트’, ‘종이비행기 공연’, ‘중생대의 지배자 공룡!’ 등 가족형 체험 행사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과학관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전국 과학경연대회 ‘김천發’로 자리매김
과학관의 대표 행사 ‘무한상상 과학탐구 서바이벌 대전’은 2014년 개관 이래 12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243건의 신청이 몰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본선은 8월 23~24일, 결선은 9월 20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9월 6~7일에는 과학 체험과 천문우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사이언스 피크닉 & 별별탐험대’가 열리며, 인공지능 관련 명사 초청 강연도 예정되어 있어 다양한 세대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지역을 넘어 전국 과학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김천이 창의 교육의 거점이자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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