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2025년 구정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대구광역시 남구청 전경. 사진제공 ㅣ 남구청

주민 75.4% “구정 잘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최근 실시한 ‘2025년 구정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선 8기 핵심공약 추진사업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9.5점으로, ‘매우 만족’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응답자도 80.4%에 달해, 향후 구정 운영에 대한 높은 신뢰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2025년 구정 운영의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 1,001명을 대상으로 1:1 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구가 중점 추진 중인 5대 핵심공약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문화관광 도시(81.5점), 프리미엄 안전도시(81.2점), 미래형 교육도시(80.8점), 함께하는 복지도시(79.4점), 희망경제도시(77.2점) 순으로 평가됐다.

이는 앞산 관광 콘텐츠 개발, 미군부대 반환부지 내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추진, 대구도서관 건립,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민선 8기 사업들이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주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정책 분야는 문화·관광·체육(31.7%)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개발(22.2%), 보건·복지(21.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주민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한 정책 분야는 경제·산업 분야로 40.0%를 차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는 주차공간 확보(38.3%)와 재개발·재건축 추진(34.9%)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는 일상생활의 불편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향후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앞산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 조성(28.6%)과 앞산 관광 모노레일 설치(20.9%)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를 반영한다.

실제로 남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선 7~8기에 걸친 남구청의 구정 운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민선 7기 조사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조재구 구청장의 구정 철학과 정책 추진에 대해 주민들이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구의 대표적 성과로는 미군부대 반환부지 3차 순환도로 동편 개통(34.1%)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해넘이 전망대 및 빨래터공원 조성(28.4%),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16.5%) 등도 주민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이번 구정만족도 조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주민 여러분의 삶에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과 체감 가능한 행정을 통해 구민과 함께 더 큰 남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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