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시 하위 타선으로 밀려난 이정후(27)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5시즌 포기 선언과 함께 무안타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30일 피츠버그전 3타수 무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침묵.

이정후는 2회 2루 땅볼, 4회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7회 중견수 플라이, 9회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를 기록했다. 타구가 외야로 나가기는 했으나 안타가 되지 않았다.

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48와 6홈런 43타점 50득점 96안타, 출루율 0.317 OPS 0.710 등을 기록했다.

다시 타율 0.250 선이 무너졌고, 0.722까지 상승했던 OPS 역시 떨어지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쳤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투수 로건 웹이 5 2/3이닝 1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6안타 1득점에 그치며 1-2로 패했다.

시즌 포기 선언을 하며 핵심 불펜 자원인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한 날 극심한 타선 부진 속에 1점 차 패배를 당한 것.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이날까지 54승 55패 승률 0.495를 기록했다. 최근 6연패이자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한 끝에 5할 승률이 무너진 것.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포기 선언은 비교적 늦은 편. 이에 얼마 남지 않은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얼마나 많은 선수를 내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8월 1일 휴식을 가진 뒤, 오는 8월 2일부터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이후에는 피츠버그 원정 4연전이 예고돼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