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 조계원 국회의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정기명 조직위원장(여수시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

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 조계원 국회의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정기명 조직위원장(여수시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 섬 관광의 미래를 위해서다.
7월 31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정기명 여수시장(조직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 조계원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두 달간 여수 돌산진모지구 일대에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것이다. 주제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세 기관은 앞으로 박람회를 계기로 섬과 해양 관광을 활성화하고, 섬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글로벌 홍보와 국제교류에도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특히 ‘K-관광 로드쇼’와 연계한 해외 마케팅, 섬 테마투어 상품 개발, 해양관광 콘텐츠 프로모션 등 실질적인 관광 수요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섬 관광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섬과 해양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역시 관광 인프라 확충과 박람회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양한 섬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콘텐츠 산업 측면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섬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전시형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협약식을 기점으로 섬 박람회는 해양관광, 콘텐츠 산업, 국제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세 기관의 협력이 어떻게 실현될지, 2026년 여수의 가을이 벌써 기대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