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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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몰락한 3년 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30)가 마이애미 말린스의 바람대로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이적할 수 있을까.

알칸타라는 3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09이닝을 던지며, 6승 9패와 평균자책점 6.36 탈삼진 81개를 기록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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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년 전에 메이저리그 최고 완투형 투수로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8로 사이영상을 차지한 투수가 맞나하는 의심이 들 수 있는 성적.

알칸타라는 사이영상 수상 후 2023년 부진에 빠졌고, 곧바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2024년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이번 시즌 복귀했으나, 과거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알칸타라를 원하는 팀은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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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칸타라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이달 말부터 힘을 내고 있는 것. 알칸타라는 최근 2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에 마이애미는 알칸타라 트레이드에 희망을 걸고 있다. 영입 후보로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거론되고 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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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마이애미는 결코 알칸타라를 작은 대가에 넘기지 않으려 할 전망. 반면 뉴욕 양키스는 최근 2경기 호투 이전의 알칸타라를 생각하고 트레이드하려 할 것이다.

알칸타라는 오는 2026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에 마이애미는 대가가 작을 경우, 2026년 여름을 노릴 수 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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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완투형 투수에서 평균 이하의 선수가 됐으나, 최근 2경기에서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 알칸타라가 마이애미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