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블루로드4코스 시작점 ‘바람의 언덕’에 ‘코리아둘레길&블루로드 쉼터’를 개장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이 블루로드4코스 시작점 ‘바람의 언덕’에 ‘코리아둘레길&블루로드 쉼터’를 개장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경북 영덕군이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코리아둘레길(해파랑길)의 핵심 구간인 블루로드 코스에 새로운 관광 명소를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22일, 블루로드 3코스의 끝자락이자 4코스의 시작점인 ‘바람의 언덕’(영덕읍 해맞이길 247)에 ‘코리아둘레길&블루로드 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관광 안내소이자 영덕 여행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트레킹객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복합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2층으로 조성된 내부 공간은 자연채광을 적극 활용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으며, 탁 트인 창으로는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블루로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루로드 8개 코스(총 연장 66.5km) 완주를 위한 재정비와 함께 코스 안내, 인근 관광지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완주 인증 시에는 메달과 기념 배지도 수여된다.

쉼터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쉼터 개장을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블루로드 1개 코스를 워크온(Walk-On) 앱으로 완주하고 현장 또는 쉼터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한 뒤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군은 이외에도 △STAY영덕 블루로드 챌린지 △명사 트레킹 △트레일런 희망레이스 △반려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 ‘댕댕이와 영덕휴가여행 떠나개’ △블루로드 길동무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 체험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쉼터 및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ydct.org) 또는 블루로드 공식 홈페이지(blueroad.yd.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