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와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를 치렀다. 스타플레이어들의 존재 덕분에 폭염, 평일 저녁, 혼잡한 퇴근길 교통 등 핸디캡을 딛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진은 경기 전 도열해 기념촬영을 한 양팀 선수들. 상암│뉴시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상암벌 입성에 서울의 한여름밤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바르셀로나-FC 서울의 맞대결은 폭염, 평일 저녁, 혼잡한 퇴근길 교통 등 핸디캡을 딛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구팬들의 발길을 이끈 원동력은 단연 ‘스타플레이어’였다.
바르셀로나와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를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과 2010년에 이어 3번째 방한에서도 과거 이상의 파급력과 인기를 보였다. 세계정상급 스타들이 국내에서 펼치는 경기는 축구팬들의 관심을 이끌기 충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차례 방한에서도 수준급 컨텐츠를 제공했다. 2004년 7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선 호나우지뉴와 벨레티(이상 브라질),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 사비, 이니에스타, 푸욜(이상 스페인) 등 쟁쟁한 스타들을 출전시켜 3만여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010년 8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에서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다니 알베스(브라질) 등 스타들을 잇달아 출격시켰다. 당시 메시가 출전 여부를 놓고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전반 29분부터 투입돼 하프타임까지 2골을 넣으며 6만6000여 관중에게 팬서비스를 톡톡히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전날(30일) 기자회견에서 한지 플릭 감독(독일)이 ‘포스트 메시’ 라민 야말(18·스페인)의 출전을 예고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앞서 27일 비셀 고베(일본)와 친선경기에서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페드리(스페인), 프렝키 데 용(네덜란드) 등 주전 멤버들을 내보낸 까닭에 서울전에서도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기대대로였다. 바르셀로나는 서울전에서 파우 쿠바르시(스페인), 데 용, 레반도프스키, 하피냐(브라질) 등 핵심 자원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한국 팬들에게 명경기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친선경기였지만 선수들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팬들도 바르셀로나의 열정에 응원가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킥오프 전 카드섹션으로 서울 관중석에선 노란 카드와 하얀 카드를 들어 ‘SEOUL’을 형상화했다. 바르셀로나 관중석에서도 노란 카드, 빨간 카드, 파란 카드를 고루 들어 ‘BARCA’ 형상을 만들어 선수들을 반겼다. 서울 팬들은 평소 경기처럼 ‘진군가’ 등 응원가를 부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른 시간부터 많은 골이 터지자 관중석은 더욱 달아올랐다. 주인공은 야말이었다. 전반 8분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이 터지기 앞서 감각적 터치에 이은 슛으로 골대를 맞추며 함성을 자아냈고, 6분 뒤엔 직접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보탰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전반 25분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추격골을 뽑자 관중들은 상암벌이 떠나가라 환호성을 보냈다.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바르셀로나와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를 치렀다. 야말(사진 가운데)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의 존재 덕분에 폭염, 평일 저녁, 혼잡한 퇴근길 교통 등 핸디캡을 딛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진은 야말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추가골을 넣은 뒤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 상암│뉴시스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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