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오른쪽)은 31일 잠실 KT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문보경(오른쪽)은 31일 잠실 KT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문보경(25)이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문보경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5안타 2홈런 7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1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LG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18-0으로 크게 이겼다.

LG(58승2무40패)는 이날 승리로 KT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를 압박했다.

문보경은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KT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우월 솔로포(시즌 18호)를 쳐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LG 문보경은 31일 잠실 KT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문보경은 31일 잠실 KT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그는 LG가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헤이수스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팀이 7-0으로 리드한 4회말 1사 1루에서는 구원투수 원상현에게 우중월 2점 홈런(시즌 19호)을 터트렸다.

문보경의 타격감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LG가 1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3루에서 2타점 좌전 2루타를 때리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마지막까지 문보경은 뜨거웠다. LG가 17-0으로 리드한 8회말 2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한 포수 강백호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동료와 함께 세리머니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쁨을 함께했다.

그는 최근 홈런 행진에 불을 붙였다. 20홈런에 하나를 남겨 두고 있어 2년 연속 20홈런 달성이 유력하다. 생애 첫 풀타임 4번타자로 나서면서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를 잘 이겨내며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G 문보경(가운데)은 31일 잠실 KT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문보경(가운데)은 31일 잠실 KT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주포이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7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중심 타선이 헐거워지며 선두권 경쟁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팀에는 문보경이 있었다. 오스틴만큼의 화력을 과시하며 4번타자로서 제 몫을 해냈다. LG는 문보경의 활약상을 앞세워 7월 17일부터 열린 후반기에서 10승2패로 승률 1위(0.833)를 질주하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