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가 2025 산림복구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윤경희 청송군수가 2025 산림복구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2025년 산림복구 기본계획’ 착수보고회 개최
청송군은 7월 3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청송군 산불피해지 산림복구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복구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복구 용역은 지난 3월 25일 의성군에서 청송군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20,655ha 가운데, 국립공원 구역 등을 제외한 17,030ha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청송군은 산림조합중앙회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4월까지 산림복구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산불 피해 현황과 복구 지침, 세부조사 계획, 향후 추진 방향 등이 공유되었으며, 생태계 복원, 산림소득 창출, 재해예방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했다.

청송군은 향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주민 및 산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계획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와 학계·전문가, 지역 임업단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계획 수립 전 과정에 참여시키고, 피해 강도와 지역 특성에 따라 자연복원과 인공복구를 병행하는 맞춤형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산림복구 기본계획은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