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청 전경. 사진제공 ㅣ 남구청

대구광역시 남구청 전경. 사진제공 ㅣ 남구청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지난달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1차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7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이자 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남구에 주택을 구입하고 거주 중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3년간 총 900만원까지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대상자 선정은 신청자의 소득, 주택 조건, 대출금액 등 세부 요건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으며, 선정된 세대에는 연소득 및 이자 납부 내역에 따라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남구의 인구정책 특별계획인 ‘무지개 프로젝트’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출생부터 교육, 취업, 결혼, 정착, 노년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 인구정책이다. 특히 젊은 세대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과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남구는 ‘고품격 임대주택사업’, ‘임산부 예방접종’, ‘산후조리비 지원’, ‘청년 캠퍼스’ 등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젊은 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정도면 남구에 살아볼 만하다”, “결혼 전에 남구부터 봐야 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구청은 이번 1차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500세대, 내년 상·하반기 각각 500세대씩 총 2,000세대에 대한 지원을 계획 중이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이자 지원을 넘어, 젊은 세대가 남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투자”라며,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남구를 단순히 ‘사는 곳’이 아닌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