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도 ‘수원페이’ 사용 가능…소상공인 매출 기대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개별 점포도 지역화폐 ‘수원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수원시청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개별 점포도 지역화폐 ‘수원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점포에서도 수원페이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시민 편의 증대가 기대된다.

그동안은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의 지역화폐 가맹이 제한돼 있었으나, 수원시는 ‘대규모 점포 내 개별 점포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제한 해제’를 경기도에 건의했고, 최근 경기도 지역화폐심의위원회가 이를 심의·의결해 제한 해제를 최종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수원시는 관련 점포에 가맹 등록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등록을 마친 점포는 수원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이 허용된 대규모 점포는 ▲화서역파크 푸르지오 ▲광교중흥 어뮤즈스퀘어 ▲아브뉴프랑 광교점 ▲북수원패션아울렛 ▲수원종합공구단지 등 5개소다. 이들 점포에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는 약 1,200여 개소에 달한다.

특히 쇼핑센터나 전문점 등으로 분류되는 대규모 점포 중 연매출 12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유입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이번 제한 해제가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라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5개 대규모 점포 내 입점한 소상공인 점포들의 가맹 신청·접수부터 등록까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원활한 등록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역화폐의 본래 취지인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합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도적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도시로”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수상 후 수원시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춰 추진 중인 저출생 대응 시책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6개 시군이 참여해 직접 시책을 발표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 순위가 결정됐다.

수원시는 ‘아이(兒) 케어, 아이(I) 케어, 우리(We) 케어’라는 주제로 ▲중소사업장 10시 출근제 ▲수원새빛형 어린이집(맞춤형 보육시설) ▲청개구리 스펙(청소년 성장지원) ▲맘 치유 회복 프로그램 ▲수원시민 가족 응원데이 ▲‘수원 육아하는 대디들’ 모임 등 다양한 저출생 대응 시책을 소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원시는 돌봄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적 개선은 물론,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고 심리적 치유와 가족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둔 정책 구성으로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저출생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가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육아 친화 정책을 비롯해 결혼·임신·출산·양육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