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 염정아에 붙잡힌 원진아…모녀 전쟁 절정 치닫는다

피할 수 없는 모녀의 충돌이 시작된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5회를 앞두고, 염정아와 원진아의 극단적 대치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사진제공 | ENA

염정아에게 붙잡힌 원진아의 운명이 벼랑 끝에 선다.

4일 밤 10시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5회에서는 김세희(염정아)와 김아현(원진아)이 폐공장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생사를 건 이들의 대립은 불법 입양 시스템의 진실과 함께 점점 베일을 벗으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아현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선 방송에서는 불법 입양 시스템의 실체가 드러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세희의 실험실에 잠입한 아현이 결국 정현(김진영 )에게 붙잡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아현의 생모가 다름 아닌 세희라는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심지어 4회 말미, 드럼통에 결박된 채 절규하는 아현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본방송을 하루 앞둔 오늘(3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폐공장 한복판에서 대치 중인 세희와 아현, 정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서늘함이 감도는 폐쇄된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 팽팽하게 맞서며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스틸 속 세희는 생사의 기로에 선 딸 아현의 눈물과 절규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냉혹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의 차가운 시선과 분노 섞인 표정은 절대 악 세희의 카리스마를 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한편, 부상당한 몸으로도 세희 곁을 지키는 정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인간병기로 길러져 감정을 억누른 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던 정현의 불안한 눈빛은, 그의 내면에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아현을 구하기 위한 주안(안지호)과 석수(오승준)의 구출 작전도 본격화된다. 무자비한 현실 앞에 처절히 맞서는 아이들의 사투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내일 4일 월요일 밤 10시 5회가 방송되며 OTT독점으로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