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장애인 폭염안전대책 강화…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윤환 계양구청장, ‘작은 위기도 큰 고통’ 세심한 행정…장애인 안전 확보

인천 계양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가 혹서기 폭염 대비해 폭염대응종합상황실을 격상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재난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폭염안전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지역 내 장애인 중 폭염 등의 재난․재해에 취약한 대상자는 활동지원 대상자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이용자,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약 1,5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중증장애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이들을 보조하는 활동지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구는 활동지원사 대상 폭염대비 교육을 강화하고 제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용자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응급안전서비스 이용 가구에 대해서는 사업 수행 위탁기관 및 소방서와 연계해 장비작동 실태와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구는 총 140여 명에 이르는 장애인일자리 중 야외에서 근무하는 참여자(장애인주차장 계도사업)에게는 쿨토시를 지급하고 폭염경보 기준보다 낮은 기온에서도 휴식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각 동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통장, 복지협의체 위원과 함께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가동하고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시스템 등 비대면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장애인에게는 작은 위기도 큰 고통이 될 수 있는 만큼, 더욱 세심하게 살피는 행정이 필요하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계양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