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이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은 8월 2일부터 17일까지, 그리고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총 24일간 전국 배드민턴 청소년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표선수와 지도자 등 총 70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기초체력 강화, 전술 훈련, 심리 상담, 인성 교육, 영상 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자기관리 능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다가올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등 국제 무대 참가를 위한 대표 선발의 중요한 평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청송군은 이번 훈련 유치를 통해 지난 봄 초대형 산불로 침체됐던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의 체류로 지역 음식점, 숙박업소, 소매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이뤄지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전지훈련은 산불 피해 이후 서서히 회복 중인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송에서 훈련한 선수들이 향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송군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