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KCON LA’ 오프닝→엔딩 무대 장식 “성장의 10년史, 감개무량” [DA:피플]

몬스타엑스, ‘KCON LA’ 오프닝→엔딩 무대 장식 “성장의 10년史, 감개무량” [DA:피플]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이틀차 ‘KCON LA’의 오프닝과 엔딩 무대를 동시 장식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에서 진행된 ‘KCON LA 2025(케이콘 엘에이 2025)’에 참석했다. 지난 2015년 데뷔 직후와 이듬해

지난 2015년 데뷔 초 ‘KCON LA’와 처음 인연을 맺은 몬스타엑스. 2015년 5월 미니 1집 ‘TRESPASS’로 데뷔한 이들은 불과 석 달 만에 ‘KCON 2015 USA’를 통해 첫 미국 무대를 펼쳤으며 이듬해 ‘KCON 2016 LA’에도 참석했다. 지난 2023년에는 몬스타엑스 내 첫 유닛 셔누X형원으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몬스타엑스 그룹으로는 2016년 이후 9년이 흐른 2025년, 데뷔 10주년에 ‘KCON LA’ 무대에 출격했다. 당초 완전체로 공연을 준비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 막내 아이엠을 제외하고 5인 체제로 LA를 찾았다.

몬스타엑스는 ‘KCON LA 2025’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오랜만에 LA에 돌아왔다.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5월 발매된 6인 완전체 버전의 ‘NOW PROJECT vol.1’ 앨범을 언급하기도 했다. 군백기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던 셔누의 보컬까지 더해진 앨범. 주헌은 “셔누의 목소리가 우리의 음악을 완성했다”며 “굉장히 즐거웠다. 셔누 형이 돌아와서 같이 함께해 더욱 소중한 앨범”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오는 9월 1일 발매되는 새로운 미니 앨범 ‘THE X’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윽고 본 공연이 시작됐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 오른 유닛 셔누&형원은 ‘Love Me A Little’로 공연을 열었다. 이들은 하늘하늘한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 유려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셔누&형원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 역시 몬스타엑스가 장식했다. 몬스타엑스는 ‘뷰티풀 라이어(Beautiful Liar)’와 더불어 미국 앨범에서 선보였던 ‘WHO DO U LOVE?’와 ‘Play It Cool’을 열창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K팝 팬들과 몬베베(팬덤)는 떼창과 환호로 공연장을 뜨겁게 물들였다.

주헌은 “10년 전 2015년에도 LA에 있었다. 당시 데뷔한 지 100일도 안 됐을 때 섰던 무대라 떨렸던 기억만 난다. 10년이 흐른 지금 우리가 엔딩을 장식할 만큼 성장했다는 게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형원은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엔딩 무대는 멤버 주헌이 처음으로 그룹의 타이틀곡 프로듀싱을 맡았던 ‘갬블러(GAMBLER)’였다. 몬스타엑스는 수십명의 K팝 팬들과 함께 ‘드림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9월 1일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