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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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카일 슈와버(33,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슈와버가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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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필라델피아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슈와버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 케이드 포비치에게 동점 2점포를 때렸다. 시즌 39호.

이어 슈와버는 팀이 무려 8득점 한 6회의 2번째이자 이날 경기 4번째 타석에서 야라밀 히랄도에게 극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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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6회에만 홈런 2방 등 7안타 1볼넷으로 8득점 하며 3-3에서 순식간에 11-3을 만들었다. 슈와버의 만루홈런이 결정적.

이로써 슈와버는 지난 4일 시즌 38호 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31)와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지 하루 만에 단독 선두로까지 치고 올라섰다.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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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슈와버는 이날 멀티홈런으로 2년 만에 한 시즌 4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슈와버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6, 4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슈와버는 이번 시즌에 타격 정확성까지 커리어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시즌에 대폭발하고 있는 것.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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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멀티홈런을 기록한 6회까지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56 출루율 0.380 OPS 0.97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슈와버가 낼 수 있는 최상의 비율 성적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