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사유의 방‘을 모티브로 한 상품 7종.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중앙박물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사유의 방‘을 모티브로 한 상품 7종. 사진제공ㅣ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스타벅스와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박물관 대표 명상 공간인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관람객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문화유산과 마주하는 경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커피와 함께 깊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상품으로 풀어냈다.

실제로 ‘사유의 방’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상징적인 전시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고요한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곳에 전시된 반가사유상의 평온한 기운과 공간의 색감, 조명 등은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7종의 상품에 담겼다. 사유의 방 베어리스타 데미 머그, 야광 글라스, 시온 머그, 매직 텀블러, 미니백, 비즈 참, 피규어 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장 가치를 더할 전용 패키지도 함께 제공된다.

앞서 재단은 올해 1월 스타벅스와 ‘조선, 커피를 만나다’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매화가 핀 정원을 바라보는 조선시대 선비의 여유를 담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협업 역시 대중적인 브랜드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유산을 일상으로 확장하고, 더 넓은 고객층에 의미를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 컬렉션은 1일부터 스타벅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7일부터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상징적 공간인 ‘사유의 방’을 상품으로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