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서천군, 국토부 ‘2025 지역개발사업 공모’ 선정…총 70억 원 투입

충청남도는 부여군과 서천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지역 수요 맞춤지원 분야에 선정됐다(부여군). 사진제공｜충남도

충청남도는 부여군과 서천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지역 수요 맞춤지원 분야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특화된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 기반 확충,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정주·체류·관계인구 증가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맞춤지원 분야는 일반유형과 소규모유형으로 나뉜다. 부여군은 일반 유형, 서천군은 소규모 유형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는 일반 유형에는 최대 25억 원, 소규모 유형에는 최대 7억 원을 지원하며, 도비와 시군비 등을 포함해 부여군과 서천군에는 총 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부여군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60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해당 공간에는 바닥분수, 휴게쉼터, 자연놀이터, 어린이가든, 역사문화공원 등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약 10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68명의 고용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부여군과 서천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지역 수요 맞춤지원 분야에 선정됐다(서천군). 사진제공｜충남도

서천군은 ‘마산면 농촌유학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으로 소규모 유형에 선정됐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0억 원을 투입해 농촌유학 커뮤니티센터, 씨앗텃밭, 보금자리 주택,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갖춘 정착형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이주민의 장기 정착을 유도하고, 이웃 간 교류 확대, 생활 불편 해소 등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발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해 시군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