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수성구 용학로 수성못~수성못오거리 방향 구간에 대한 교통혼잡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11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수성구 용학로 수성못~수성못오거리 방향 구간에 대한 교통혼잡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11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8월 11일부터 전면 운영, 차로 1→3차로 확장, 통행시간 4분 단축 기대
대구광역시는 수성구 용학로 수성못~수성못오거리 방향 구간에 대한 교통혼잡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11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23년 6월 착공돼 약 1년여 간 진행됐다. 사업 구간은 수성못에서 수성못오거리까지의 연장 340m 구간으로, 기존 1차로였던 도로를 3차로로 확장하고 파동 방면 차량과 신천동로 및 수성로 방면 차량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구간은 수성못과 인근 상업시설, 지산·범물지구 등 주요 관광지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폭이 협소해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해왔다.

특히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정체 현상이 심했으며, 수성못 일대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1차로 운영이 지속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좌회전 차량이 신호 대기를 할 경우 직진 및 우회전 차량의 흐름까지 막히는 구조적 한계가 반복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해당 구간의 차량 대기 길이가 약 44% 줄어들고(기존 570m → 320m), 통행시간은 평균 4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성못 일대의 교통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상습 혼잡구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