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농산물로 선정된 ‘청송사과’. 사진제공 ㅣ 청송군

전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농산물로 선정된 ‘청송사과’. 사진제공 ㅣ 청송군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서 농산물 분야 1위…브랜드·품질 경쟁력 입증
청송군이 ‘청송사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농산물로 선정됐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6일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송군은 농산물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비자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부 결과를 보면 청송사과는 57.7%의 추천율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 성주참외(52.2%), 영동포도(48.7%), 논산딸기(47.4%), 산청곶감(46.3%) 순으로 나타났다.

청송사과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은 사과를 활용한 체험형 축제 운영,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 최고 수준의 재배기술 개발 등 민·관이 함께 추진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특히 청송군은 올해까지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사과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했다. 또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조기 수확 기술 개발과 데이터 기반 미래과원 조성 등 고품질 생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마케팅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도시 대형마트 시식·판촉 행사, 직거래 택배비 지원, 농산물 공판장 온라인 경매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판로 확대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성과는 청송을 찾아주시고 청송사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관리와 재배혁신으로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