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도무지 공략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에는 임찬규(33·LG 트윈스)가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31·한화)처럼 보일 것 같다.

임찬규는 8일 잠실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8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하이 퀄리티스타트(HQS·선발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투구)를 거두며 연장 10회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초 무사 2루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준 것이 전부였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6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과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임찬규는 올해 한화 상대로 상당히 강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4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6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잠실 한화전부터 9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완봉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는 완봉승 이후에도 한화 상대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동시에 자신이 등판한 4경기에서 팀에 3번의 승리와 1번의 무승부를 안겨줬다. 
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LG(64승2무41패)는 현재 리그 1위로 자신들보다 한 계단 낮은 한화(60승3무41패)와 경기 차 ‘2’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할 때 임찬규의 한화전 강세는 팀에 단순한 1승 그 이상의 도움이 된다.

양 팀이 정규시즌보다 더 높은 무대에서 만난다면, 임찬규의 강세는 더 빛을 발휘할 수도 있다. LG는 현상을 유지해야 하고, 한화는 하루라도 빨리 임찬규 공포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임찬규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임찬규는 경기 이후 “개인 10승을 이루는 것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한 경기였다. 오직 팀의 승리만을 생각하며 투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에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8일)의 승리가 더욱 값진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LG 임찬규(왼쪽)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임찬규(왼쪽)는 8일 잠실 LG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한화전 4경기 2승(무패) ERA 0.62로 극강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