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생활 현장 찾아 소통 강화 ‘아.소.하’ 프로그램 진행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9일 철산래미안자이 아파트를 찾아가 입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철산래미안자이 아파트에서 시민과의 만남 프로그램 ‘아.소.하(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를 진행하며 입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장과 행정이 직접 생활 공간으로 찾아가 불편 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올해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날 박 시장은 교통 불편, 생활 민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유롭게 소통했다. 특히 철산초등학교 운동장 개방 문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입주민들은 일요일과 공휴일 운동장 개방을 희망했으나, 시설 훼손과 안전 문제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시장은 “학교 시설 출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안전 여건을 충분히 확보해 개방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지속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광덕근린공원 운동기구 주변 정비 요청에 대해서는 “운동기구를 보수하고 바닥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9일 철산래미안자이 아파트를 찾아가 입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외에도 철산교 교통체증 해소, 금연아파트 및 층간소음위원회 제도 개선,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관계 부서와 협력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 입주민은 “시청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찾아와 시민 목소리를 듣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말뿐이 아닌 실천하는 행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이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광명 곳곳을 직접 방문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행복을 키우는 현장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법무·부동산 상담과 고혈압·당뇨 체크 서비스 등 행정 서비스와 탄소중립 보드게임, 금관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다음 ‘아소하’는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아파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