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SERI PAK with 용인’ 복합문화공간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시작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경안천로 76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에서 8월부터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SERI PAK with 용인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경안천로 76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에서 8월부터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13일 옛 용인종합운동장 메인스탠드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SERI PAK with 용인’은 연면적 1,737㎡ 규모로 1층 카페, 2층 박세리 기념관과 가상스포츠 체험실, 북카페, 3층 세미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8월과 9월에는 박세리 전 대한민국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의 삶과 나눔 철학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와 시민 참여 음료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골프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SERI 골프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특히 9월 1일 시청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의 날 기념식에서는 박세리 전 감독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11월 1일에는 박세리 전 감독이 참여하는 ‘SERI PAK with 용인 Par-Tee’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골프 용어 ‘Par’와 ‘Party’를 결합한 이름으로, 골프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해 자선경매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 퍼팅 챌린지, 골프 체험존, 피크닉 공간, 푸드트럭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박세리 전 감독은 지난 6월 ‘SERI PAK with 용인’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뮤지컬 발표회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골프 인재 양성의 거점일 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세리 전 감독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ERI PAK with 용인’ 북카페에는 총 3,698권의 도서가 비치돼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시가 개발한 산책 앱 ‘걸어용’에서는 이곳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명소 1위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SERI PAK with 용인’이 시민들의 휴식과 여유, 교양을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용인시, 처인구 내 보건진료소 7곳 전부 유지 결정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에 위치한 보건진료소 7곳을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에 위치한 보건진료소 7곳을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초 처인구보건소는 진료소 이용자 감소와 남부권역 도시화, 의료 접근성 개선 상황을 반영해 일부 진료소 폐소 및 순회 진료 확대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상일 시장이 주민 의료 공백 발생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에 처인구보건소는 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와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존 7개 진료소 모두를 계속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계약 만료 및 정년퇴직 등으로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보건의료 인력을 충원해 진료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진료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사랑방 같은 존재”라며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 공백 없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중·고생 대상 ‘반도체 교육’ 3일간 진행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중·고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중·고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37명이 신청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학생 37명, 고등학생 35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진행된 진로 특강을 겸한 이론 강의와 산업체 현장 탐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출신 산업체 경력자 등 경희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 4명이 반도체 기초 개념, 제조 공정, 산업 역사, AI 시대 반도체 역할 등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강의했다. 고등학생 과정에는 경희대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진학 특강도 포함됐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참가 학생 전원이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방문해 반도체 기술 발전사를 체험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고 장비 전문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을 찾아 임원 특강과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투어를 통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반도체 분야를 현실감 있게 접할 수 있었고, 진학 계획을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반도체 교육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교육청, 기업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의 대표 사례로,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를 냈다. 용인특례시는 예산과 기업 연계를, 경희대학교는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을, 용인교육지원청은 교육생 모집과 성과 관리, ㈜서플러스글로벌은 산업체 프로그램과 임원 특강을 맡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만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반도체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