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5회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개최… 8월 18일부터 참가 접수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제5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포스터). 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제5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시민들이 직접 가꾼 다양한 정원을 발굴·소개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원 가꾸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을 가꾸는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시 누리집(www.sejong.go.kr)을 통해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마당, 옥상, 아파트 베란다 등에 조성한 개인정원 ▲기관, 상가, 학교 등에 조성한 공공정원 ▲골목길, 자투리땅 등에 조성한 마을정원 ▲공동주택 내 아파트정원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심사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병행해 진행한다. 심사 결과 각 분야별 대상, 최고의 정원상, 아름다운 정원상을 선정해 인증 동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참여 정원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 정원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상시 시민 개방이 가능한 정원은 민간 정원 등록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경연대회 참여 정원을 정식 민간 정원으로 육성하며, 정원의 품질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는 수상 정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정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정원 나들이’는 10월 중 수상한 개인정원 3곳을 시민들이 직접 방문해 정원주 해설과 조성·관리 노하우를 들으며 체험하는 행사로, 참가 신청을 별도로 받을 예정이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은 정원도시 세종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21년부터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개인정원 14곳, 공공정원 9곳, 마을정원 3곳, 아파트정원 3곳 등 총 29곳의 우수 정원을 발굴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