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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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듀오 애즈원 크리스탈이 최근 세상을 떠난 이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탈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노래 파트너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의 반쪽을 잃었고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민과 크리스탈은 한 세트였다. 우리는 인생 절반 이상을 함께 했고, 처음 15년은 완전히 얽혀 있었다”면서 “원래는 아무것도 올리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 고통스러웠으니까. 하지만 여러분이 보내준 압도적 사랑과 응원은, 내가 이 슬픔 속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줬다”고 고인에 대한 그리음을 절절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제 우리는 민을 떠나보냈다. 이제 그녀가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녀가 엄마와 두 마리의 아름다운 강아지와 함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인다”고 애도했다.

크리스탈은 글과 함께 이민의 생전 찍은 사진을 팬들과 공유했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애즈원의 ‘잠시만 안녕’이라는 곡을 지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민은 5일 47세 나이로 사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