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임지열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임지열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30)이 경기 막바지 귀중한 한 방으로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임지열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 4-3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키움(33승4무73패)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했다. 동시에 6월 14일부터 이어왔던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 임지열(왼쪽)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임지열(왼쪽)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건 키움이었다. 김건희가 4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 상대로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1점 앞서 갔다.

두산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강승호가 5회초 1사 이후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시즌 5호)를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임지열은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다시 키움에 리드를 가져왔다. 5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 뽑았다.
키움 임지열(왼쪽)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임지열(왼쪽)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대타 김인태가 7회초 2사 2·3루에서 키움 구원투수 조영건에게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2-3 역전을 만들었다.

키움은 경기 막판 타선이 살아났다. 최주환이 8회말 2사 이후 두산 구원투수 박치국에게 우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쏘아 올렸다. 그는 홈런포로 이날 달성한 KBO리그 역대 71번째 1500경기 출장과 65번째 2100루타 기록을 자축했다.
키움 임지열(가운데)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임지열(가운데)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은 9회말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1사 1·2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김택연에게 끝내기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71(41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다.
키움 임지열(왼쪽 첫 번째)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임지열(왼쪽 첫 번째)은 10일 고척 두산과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의 타격 부진을 이겨내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선발투수 하영민이 오른손 중지 물집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와 6.1이닝 5안타 1홈런 무4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5번째 투수로 나온 윤석원이 기록했다. 그는 9회초 2사 2루에서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으로 내려간 마무리투수 주승우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첫 승(무패)을 챙겼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