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희’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꼰대희’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한줄요약 : 밥 먹자더니 드립 잔치, 코요태와 꼰대희의 식탁은 이미 레전드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코요태 완전체가 등장했다. 제목부터 ‘종민, 빽가만 보냈더니 답답해서 직접 나온 신지랑 물냉면 한 그릇’이니, 벌써부터 뭔가 예능 냄새가 진하게 났다.

카메라 앞에서 ‘꼰대희’로 변신한 김대희는 특유의 넉살로 “밥 먹자”고 선언했지만, 김종민은 “아침 먹고 왔다. 신혼이라”라는 폭탄 발언을 터뜨렸다. 바로 여기서 김대희의 ‘분노의 잔소리’가 발동했다. “마나님한테 ‘촬영이 먹는 거라 그냥 나갈게’ 하면 되지, 왜 밥을 먹고 오냐”는 호통에 현장은 이미 웃음바다.

결국 멤버들은 불고기, 피자, 냉면 등 먹고 싶은 걸 줄줄이 주문해 먹방을 시작했다. 신지는 “너무 맛있다”며 만족을 표했고, 김대희는 “국민가수 코요태를 모르는 사람이 어딨냐”며 그냥 밥만 먹고 가도 된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웃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빽가는 “저녁 약속이 있다”며 식사를 멈췄는데, 이유가 “패션하는 친구들과의 모임”이라는 것. 김종민은 기다렸다는 듯 “유튜브 하고 있다”며 빽가의 채널 ‘빽가형’을 홍보했고, 신지는 “저도 있다, ‘어떠신지’”라며 맞불을 놨다. 여기서 빽가가 “최고 조회수 600만 나왔죠?”라고 드립을 쳤다. 이는 최근 신지가 예비신랑 문원이 돌싱이라고 밝힌 유튜브 영상의 화제를 콕 찌른 드립이었다.


신지는 웃으며 “불편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김대희가 “심기 불편해할 수 있는 질문은 안 하겠다”며 분위기를 정리했다. 그래도 빽가의 장난기는 끝나지 않아, 문제의 장면인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를 현장에서 재연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녹화 막바지, 김대희는 “내가 이래서 코요태를 좋아한다. 위트가 있다”며 멤버들의 유쾌함에 박수를 보냈다.

최근 신지는 가수 문원과의 내년 상반기 결혼을 발표했지만, 일부에서 반대 여론이 일었다. 이에 신지는 소속사와 함께 의혹을 해명하는 자료를 공개했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응원하는 분들이 늘었다”며 “결혼에 대해선 천천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현재는 결혼 언급을 줄이고 새 앨범 활동에 집중 중이다.

한편, 코요태는 지난 6일 오후 6시 신곡 ‘콜미’를 발표했다. 레트로와 EDM을 결합한 장르로, 중독성 있는 후렴과 따라 하고 싶은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