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고등학교가 ‘하늘마루 다목적실’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ㅣ 청도고

청도고등학교가 ‘하늘마루 다목적실’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ㅣ 청도고




학습·활동 융합형 교육 공간 본격 운영
청도고등학교(교장 이수근)가 2025년 7월 말 ‘하늘마루 다목적실’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 2학기 개학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활동 다양화를 목표로, 2024년 하반기 경북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25년 4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다. 공사는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큰 관심 속에서 순조롭게 완공됐다.

하늘마루 다목적실은 기존 다목적실 ‘다이룸’ 공간 위에 새롭게 증축된 복합 학습·활동 공간으로, 학습과 비교과 활동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넓은 내부 구조와 최신 교육 설비를 갖춰 수업, 토론, 워크숍, 동아리 활동, 교내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분리·운영할 수 있다.

주간에는 교과 수업과 프로젝트 학습, 토론 수업, 비교과 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협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자기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야간에는 하늘마루 다목적실이 자기주도학습실로 개방돼,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쾌적하고 집중도 높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교실 및 특별실에서는 야간수업, 공동교육과정, R&E(Research & Education) 활동이 운영돼 정규 수업 외 심화·확장 학습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자기주도학습 시간 중 질의응답과 심화학습은 4층 홈베이스에서 병행 운영되며, 교사와 학생 간의 즉각적인 상호작용과 맞춤형 학습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 측은 ‘하늘마루’라는 명칭에 대해 “학생들이 높은 꿈과 비전을 품고 나아가는 마루(터전)라는 뜻을 담았다”며, 이번 공간은 단순한 건물 증축이 아니라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수근 교장은 “하늘마루 다목적실은 교육활동과 자기주도학습, 심화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습 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고등학교는 이번 개관을 계기로 학부모, 졸업생,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 확대도 계획 중이다. 하늘마루 다목적실을 활용한 공개 수업, 진로 특강, 문화·예술 행사 등을 통해 지역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