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2026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및 장애인 e스포츠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총사업비 13억 원(국비 6억 5천만 원, 지방비 6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회는 경주실내체육관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의 아마추어 대표 선수단과 일반 관람객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장애인 e스포츠대회도 함께 개최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주시의 대회 개최 경험과 적극적인 유치 의지, 풍부한 숙박시설과 편리한 교통 여건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위치한 관광 인프라, 도심 내 경기장 접근성, 문화공연과의 연계 가능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안전과 교통 질서 유지를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숙박, 교통,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e스포츠 관람뿐 아니라 문화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며 “2024년 LCK 개최지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경주시는 e스포츠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