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3개 국정과제 대응 위해 ‘전담 TF’ 운영

정부가 123개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가 주요 도정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정부가 123개 국정과제를 최종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가 주요 도정 현안을 정부 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번 TF를 통해 국정과제의 세부 내용을 분석하고 도 관련 사업을 발굴하며, 세부 실천 전략과 국정과제 연계 국비 확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TF는 고영인 경제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국정과제 소관 실·국이 중심이 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 기획조정실과 중앙협력본부가 실시간 점검과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담조직 구성은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 방향에 맞춰 경기도 실천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각 부처의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 시 경기도 정책과 수요가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대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지원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지역사회 계속 거주 프로그램(AIP) ▲간병 SOS 프로젝트 ▲주 4.5일제 시범사업 ▲해외연수·취창업 지원 ▲기후보험·기후행동 포인트 등 5대 국민 체감 정책, ▲철도 지하화 및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바이오·벤처 클러스터 조성 ▲북부 대개발 등 3대 지역개발·균형발전 과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바 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국정비전을 면밀히 분석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정과제에 반영되면 향후 5년간 정부의 재정과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는 만큼, TF를 통해 반영된 사업뿐 아니라 미반영 사업도 정부 실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경제부지사 주재 국정과제 대응전략 회의에서 실·국별 123개 과제의 세부 전략을 점검하고, 도지사 주재 실·국장 회의에서 대응 주요 현안을 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