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웹 햄버거 12연승 이벤트. 사진=조지 웹 SNS

조지 웹 햄버거 12연승 이벤트. 사진=조지 웹 SNS


[동아닷컴]

밀워키 시민이 공짜 햄버거를 먹을 수 있게 됐다. 파죽지세란 말로도 부족한 기세의 밀워키 브루어스가 12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밀워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밀워키는 타선의 12안타-12득점 폭발 속에 12-5로 승리했다. 이에 밀워키는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이날까지 12연승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 지역 햄버거 프렌차이즈인 조지 웹은 밀워키 구단이 12연승을 기록할 경우, 매장을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공짜 햄버거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일한 6할 이상의 팀 밀워키는 이날까지 시즌 76승 44패 승률 0.633으로 단연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질주했다. 도저히 막을 수가 없는 기세다.

살 프렐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살 프렐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밀워키는 이날까지 후반기 19승 4패 승률 0.826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반기 막바지에 거둔 7연승을 더하면, 최근 30경기 승률은 26승 4패 0.867로 더 올라간다.

밀워키는 3회와 4회 각각 2득점, 4득점하며 6-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5회와 6회 3실점, 2실점하며 6-5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당황하지 않았다. 곧바로 6회 공격에서 2득점하며 피츠버그의 기세를 눌렸고, 7회 4득점하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 지었다.사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 타선에서는 살 프렐릭과 윌리엄 콘트레라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들이 팀을 승리로 이끈 것.

이어 밀워키의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제러드 케이닉이 승리를 가져갔다. 또 토비아스 마이어스는 마지막 2이닝을 책임졌다.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 콘트레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밀워키의 강력한 타선을 막지 못하며, 4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끝에 11패째를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